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민간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 25일부터 올 연말까지 중·소규모 건설공사장 등 민간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 문화 확산 홍보 및 지도점검에 돌입한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중대재해로 인해, 행정 차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공사가액이 낮은 소규모 공사장 등 민간사업장은 체계적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평소 서강석 구청장은 “행정의 기본 책무는 구민의 안전 확보”라며, 산업현장에서의 사고 예방과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해 왔다.
특히, 이번 계획은 지자체가 직접 관리범위 너머의 민간사업장 안전을 살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구는 남은 하반기 동안 중대재해에 취약한 중·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 지도와 실태점검, 교육·홍보 등에 이르는 다각적 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선,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닷새간 ▲찾아가는 사업장 안전 지도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가 취약 사업장 56개소를 방문해 최근 중대재해 사고 사례와 예방법을 전달하는 활동으로, 사업장 업종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 등의 안전 보건 홍보물도 제공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안전관리 실태점검에 본격 돌입한다. 민간 건축공사장 중 점검이 필요한 공사장을 선정한 뒤, 구 건축과 점검반이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시공과 감리의 적정 여부, 안전대책 및 안전관리 적정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또한, 10월부터는 ▲건설현장 합동 패트롤 점검(산업안전감독 ‘패트롤카’를 이용해 소규모 현장을 불시 방문하는 점검 방식)을 실시한다. 구 도시안전과, 고용노동부 서울 동부지청, 안전보건공단 서울 동부지사 등이 협력해 현장별 안전조치 이행 사항과 위험성 평가를 점검, 지도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8일에는 건설 현장 관계자 2백여 명을 대상으로 구청에서 ▲ 소규모 건설 현장·건물관리업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시행한다. 안전보건공단 전문 강사가 소규모 사업장에 맞춰 이행 사항을 안내하고 재해예방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는 재해·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중대재해에 취약한 민간사업장에서 체계적인 안전사고 예방과 후속조치가 이뤄지도록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송파구청 도시안전과